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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프리미엄 유아식 ‘노발락 골드 지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노발락은 현재 GC녹십자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프랑스 직수입 분유다. 노발락은 ‘배앓이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소아과나 약국에서 많이 추천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12년 프랑스 제약사인 UP(United Pharmaceuticals)와 프리미엄 맞춤형 분유 노발락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노발락 골드 지니’는 3단계 제품으로 돌 이후에서 36개월까지 조유가 가능한 성장기용 조제식이다. 현재 시판중인 노발락은 AC, AR, AD, 및 0~12개월 아이를 위한 1, 2단계 제품군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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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측은 이번 노발락 골드 지니 론칭을 통해 확대되고 있는 프리미엄 일반 분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분유 시장 규모는 3000억원 초중반대로 절대적인 수치만 본다면 매년 10% 내외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4만7490톤(t) 규모였던 국내 분유 생산량은 10년 후인 2017년 1만6933t으로 약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프리미엄 제품으로 통하는 산양 분유 시장은 지난해 700억원 규모로 최근 6~7년 새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번에 론칭한 노발락 골드는 3만7000원대로 평균 3만~6만원대에 형성돼 있는 프리미엄 일반 분유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현재 100억원대 규모인 분유제품의 연매출을 30~40%까지 끌어올리고, 중강기적으로는 2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남궁현 GC녹십자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번 노발락 골드는 영유아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위해 체계적으로 설계된 프리미엄 유아식”이라면서 “현재 노발락 1, 2단계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이번 3단계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