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 서울시 간부…경찰 조사중 '잠적'

서울시 교통본부 소속 K씨…억대 뒷돈 의혹
조사 이후 열흘째 잠적…警, 소재파악 나서
  • 등록 2017-05-18 오후 10:47:05

    수정 2017-05-18 오후 10:47:38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이데일리 박철근 김성훈 김무연 기자] 버스 업체로부터 1억여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서울시 소속 간부가 사라져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서울시 교통본부 소속 K씨를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에서 교통 기획팀장으로 근무하던 K씨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로부터 3차례에 걸쳐 총 1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이달 8일 경찰 조사에서 “빌린 돈이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K씨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차용증을 쓰지 않았고 이자도 주지 않은 점을 미뤄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K씨가 조사 이후 휴대전화를 꺼놓고 열흘째 잠적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버스업체가 자사 버스를 서울로 더 많이 진입시키도록 K씨가 관여했는지 등을 추가 조사 중”이라며 “K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K씨를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경찰 수사 이후 K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며 “현재 출근을 안하고 있으며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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