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NASA 랭글리연구소 최고 연구위원 면담

  • 등록 2017-04-19 오후 5:59:24

    수정 2017-04-19 오후 5:59:2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19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쉐라톤호텔에서 지난 17일 나사 공동연구소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고자 한국을 방문한 미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Nasa Langley)연구소 브라이언트(Robert G. Bryant) 최고연구위원, 최상혁 수석연구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나사 공동연구소 추진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인하대는 지난달 아시아 대학 최초로 나사 랭글리 연구소와 우주개발협약 SAA(Space Act Agreement)에 합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우주탐사 계획인 NASA 헬리오스 프로젝트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인하 IST-NASA 심우주 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로 명명된 나사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응모했다. 지난 17일에 2차 발표평가를 진행했고, 곧 선정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나사 공동연구소 설립(사업비 총 39억5천만원)을 위해서는 국비(34억5천만원)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번 미래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 선정이 중요한 현안이다.

이에 민 의원은 미래부 장·차관에게 사업 선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간담회에서 민경욱 의원은 “나사와 인하대의 공동연구협약은 우리나라가 항공우주산업의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고, 세계 항공우주기술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그 출발이 될 나사 공동연구소가 미래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 유치사업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미래부를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필요성을 강조한 끝에 송도국제도시에 585억원이 투입되는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를 유치한 만큼 이번 나사 공동연구소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 최고연구위원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과 미국 우주항공기술이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사는 우주항공기술을 통해서 경제·기술·외교 등 국제협력까지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경제는 인천시, 기술은 인하대, 외교는 민경욱 의원이 맡아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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