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핀테크 대전]간편하게..엄지척, `모바일 지갑` 달라졌네

  • 등록 2016-07-28 오후 7:00:54

    수정 2016-07-28 오후 7:00:54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최근 체크카드를 만들기 위해 편의점을 찾은 직장인 김인식씨. 키오스크에 달린 스캐너에 손바닥을 갖다 대니 신분증 없이도 본인인증이 완료됐다. 화면의 지시에 따라 몇 가지 버튼을 누른 후 카드가 발급됐다. 카드 발급까지 걸린 시간은 2분 남짓 걸렸다. 계좌 개설이나 대출, 예·적금 가입 등 실명 확인이 필요한 거래도 이제는 은행 대신 근처 편의점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이노베이션(Digital Innovation),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금융권에 핀테크와 관련한 다양한 용어가 쏟아지고 있다. 각각의 용어가 의미하는 것은 미세하게 다르지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같다. 디지털, 즉 정보기술(IT)가 기업 업무와 서비스의 보조적인 수단이었다면 이제는 서비스와 생태계 자체를 창조해내는 도구로 전면에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금융고객들은 영화 예매부터, 결제, 건강 패턴 모니터링까지 일상 속 거의 모든 일을 손안에서 해결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금융사는 물론 유통, 제조, 콘텐츠 업체들까지 IT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 시장의 경우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IT기업의 진입으로 결제 분야가 위협받고 있으며 외환송금 분야는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새로운 송금 플랫폼 등장을 주시하고 있다.

KPMG 인터내셔널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CEO 전망 보고서(Global CEO Outlook 2016)에서 1300여명의 각 산업계 최고경영자(CEO) 중 65%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방해할 시장의 신규 진입자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금융사들은 새로운 IT기술로 무장한 혁신 기업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핀테크가 일시적 바람이 아직 금융권의 근본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면서 기술 확보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금융사들은 자체적으로 기술 특허를 내는가 하면 특허출원기업과 협업을 통해 핀테크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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