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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 체인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삼겹살, 미나리, 브로콜리 등 식품 매출이 그 전 2주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해당 식품들이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같은 정보는 모두 믿을만할까.
예전부터 알려져 있던 삼겹살의 미세먼지 배출 효과 역시 확인된 바가 없다. 광산 노동자들이 삼겹살을 즐겨 먹는다는 이야기는 유명하지만, 삼겹살의 풍부한 지방이 신체의 미세먼지를 흡착 배출하는 효과가 있는지 입증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미나리든, 삼겹살이든 영양학적으로 훌륭한 음식이나 미세먼지와는 딱히 연관이 없는 셈이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물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이는 물이 기관지 섬모나 폐포를 마르지 않게 해서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