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정거장 ‘톈궁1호’ 일주일 내 지구추락

다음달 3일 전 추락…대기권에서 대부분 소멸될 듯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 통해 실시간 상황 전파
  • 등록 2018-03-26 오후 7:19:30

    수정 2018-03-26 오후 7:19:30

중국의 첫 우주정거장 ‘톈궁 1호’(사진 = CNSA(China National Space Administration))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중국의 첫 우주정거장 텐궁1호(天宮一號)가 일주일 내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고도 203㎞에 머물고 있는 톈궁1호가 오는 30일에서 다음달 3일 사이 지표면에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톈궁1호의 정상고도는 340~380㎞ 사이다.

추락 가능 지역은 한반도를 포함한 북위 43도~남위 43도 사이다.

이에 따라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은 26일부터 ‘톈궁 1호’에 대한 추락상황실을 본격 운영하며 24시간 감시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잔해물이 지구로 낙하하여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또 우리나라 면적은 추락가능 지역인 북위 43도 ~ 남위 43도 영역 대비 약 3600분의 1 정도로,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과기정통부 측의 설명이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IADC),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텐궁 1호’ 추락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또 26일부터 ‘톈궁 1호’의 실시간 추락 상황을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 홈페이지(www.nssao.or.kr)와 트위터(@KASI_NEWS)를 통해 일반국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예상 약 2일 전 및 최종 2시간 전에 추락 상황과 국민 행동요령 등을 다시 안내할 계획이다.

2011년 9월29일 발사된 톈궁1호는 중국 우주굴기의 상징이다. 톈궁1호는 그해 11월 중국의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神舟八號)와 도킹(결합)에 성공한데 이어 2012년에는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神舟九號)와 도킹하며 기술을 뽐냈다. 2016년 3월 공식운행을 마친 톈궁1호는 이후 지상에서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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