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을 자처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의 사망설이 확산한 가운데 한 누리꾼이 이근이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유튜브 채널 ‘ROKSE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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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근 안 죽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씨의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로 이씨에게 보낸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이씨의 캐리커처를 그린 뒤 해당 게시물에 이씨를 태그했다. 인스타그램에는 누군가를 태그하면 메시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려준다. 또 메시지를 읽으면 ‘읽음’이라고 뜬다.
그가 공개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에는 A씨가 보낸 메시지를 이씨가 6시간 전에 읽은 것으로 나온다. 이씨의 계정이 해킹당한 게 아니라면 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이씨와 친분이 있는 태상호 종군기자도 이씨 사망설에 반박했다.
태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다행이다. 많이 걱정했는데”라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쭈욱”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 생사를 가지고 장난치는 루머 만드는 당신들은 그냥 그렇게 사시길”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이씨의 사망설을 일축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사진=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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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씨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며칠째 업로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누리꾼의 걱정을 샀다. 특히 러시아의 공격이 우크라이나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용병, 기자 등에게도 이뤄지면서 이씨 신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하던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씨는 사망설이 나왔다. 하지만 이 게시물은 번역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가짜 뉴스로 판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