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8일 “올해 안에 반드시 물가 상승분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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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 예산에는 고물가에 대한 대응과 임금 인상에의 시책이 많이 담겨 있다”라며 “지진 재해 대응을 비롯한 중요 시책을 전속력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일본은 참의원에서 112조5717억엔(약1004조원)의 2024~2025 회계연도 예산을 통과했다.
기시다 총리는 “춘투에서의 강력한 임금 인상의 흐름, 사상 최고 수준의 설비 투자, 잇따르는 대형 해외 전략 투자 등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에서 탈출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수십년에 1번 있을 수 있는 중요한 고비를 맞았다”고 했다.
일본은 오는 6월 이후 소득세 감세 등을 예고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임금 인상을 뒷받침하는 세제 지원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