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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AI 관련 소상공인 피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소상공인 93.1%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는 계란유통업 95명, 제과점 120명, 외식업 26명, 기타 서비스 6명 등 총 247명의 소상공인들이다.
매출액 감소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8.1%가 ‘20~30% 수준 감소했다’, 18.9%가 ‘30~40% 수준 감소했다’고 응답하면서 평균적으로 업체당 30~40% 이상의 매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순이익도 ‘20~40% 수준 감소했다’는 소상공인도 53.9%에 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AI로 인한 계란 품귀현상으로 직접적으로 계란을 유통하는 계란유통 소상공인은 물론, 계란을 많이 쓰는 제과점, 외식업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매출감소 피해가 극심하다” 며 “김영란법으로 인한 소비 절벽에 AI까지 겹쳐 소상공인들은 ‘소비 실종’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편적인 일회성 대책 보다는 축산농가처럼 피해 보상금 지원, 세제지원 및 경영자금 지원 등 근본적인 계란 취급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