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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17일 단원구 와동에 사는 9살 A(시흥 23번 확진자)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군은 와동초등학교 2학년생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B(38·시흥 22번 확진자)씨의 둘째 아들이다. B씨의 아내와 딸, 큰아들은 음성으로 나왔다.
A군은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 뒤 1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A군은 아버지가 치료 중인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안산시 보건당국은 A군이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날인 지난 16일 등교했던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교육 당국과 협의, 와동초등학교 전교생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 학교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진단 검사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흥시 보건당국은 구로구 75번 확진자인 C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부터 소속 회사인 인지컨트롤스 전 직원 449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를 제외한 42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