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로나에 탈중국?…“애플, 공장 다변화 수년 걸릴듯”

카운터포인트 이사, CNBC 인터뷰서 전망
"인도, 베트남 아이폰 생산량은 극히 소량"
"20만명 고용카드 활용해 中봉쇄 대응할 것"
  • 등록 2022-11-10 오후 6:07:14

    수정 2022-11-10 오후 6:07:14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아이폰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애플이 제조공장 다변화를 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이사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아이폰 생산을 타격을 주고 있지만, 애플은 앞으로도 몇년간 중국에서 계속 아이폰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플은 인도, 베트남 등에서 일부 아이폰을 생산하고 있지만, 아주 적은 소량에 불과하다”고 했다.

애플 로고(사진=AFP)
애플은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로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의 올해 출하량을 8700만대로, 전작인 아이폰 13 시리즈에 비해 300만대 이상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필드핵은 애플이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와 관련해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정저우 폭스콘 공장에서만 약 20만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이를 협상 카드로 삼아 중국 정부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애플은 미국보다 중국에 더 많은 직원을 두고 있다’고 호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매우 강력하고, 미국에 대한 중국의 어떤 보복 조치라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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