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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일(4일) 전국이 맑고 서울의 한낮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울 전망이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오후(12~18시)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3~21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29도까지 오르겠고 대전·광주 31도, 포항 32도, 대구 34도 등 경상 내륙에서는 한여름 같은 더위가 느껴지겠다.
기상청은 “경상 내륙은 모레(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내륙과 동해안에서도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내다봤다.
더운 날씨 속에 자외선 지수도 높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오존 농도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였던 3일과 비슷할 전망이다.
오는 5일까지 낮 동안 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바람이 초속 6~8m로 약간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해상에서는 5일까지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기상 정보를 사전에 챙기고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1.0m, 남해 앞바다가 0.5m, 동해 앞바다가 0.5~1.5m로 각각 예보됐다. 동해 먼 바다에서는 파고가 2.0m까지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