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용 전기료 22% 이상 대폭 절감하는 태양광 설치 ‘인기’

  • 등록 2018-05-03 오후 7:44:13

    수정 2018-05-03 오후 7:47:1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강남 세곡동에 위치한 A 아파트 단지는 옥상에 60kWp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설치 1년 뒤에는 약 1,200만 원의 공용 전기료를 절감했다. A 아파트는 예상 전기료 절감액보다 실제 효과가 더 좋아 올해 80kWp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안산에 위치한 B 아파트도 약 230kWp의 옥상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후 현재까지 약 6,000만 원 이상의 공용 전기료를 절감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 우수 아파트로 선정돼 2,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아 조명을 LED로 교체했다.

이처럼 아파트 공용 전기료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태양광 설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모든 세대가 동일하게 공용 전기료 절감 혜택을 얻는다. 동시에 지자체로부터 에너지 절약 아파트로 선정돼 여러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정부 주도의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면 초기 설치비 없이 공용 전기료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지자체에 따라 보조금까지 더하면 입주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

3년 연속 아파트 태양광 대여사업 1위를 달성한 해줌 권오현 대표는 “아파트 옥상 태양광 설치 후 월 22% 이상의 공용 전기료를 절감하는 아파트 단지가 많다”며 “하지만 설치 전 I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사업성 검토를 받은 후 설치해야 기대한 만큼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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