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경주 지진, 원전 괜찮은가 걱정" 한 목소리

  • 등록 2016-09-12 오후 10:23:28

    수정 2016-09-12 오후 10:23:2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규모의 지진에 대해 한 목소리로 안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지진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지금 양산집에서 지진보도를 보고 있는 이시각에 더 큰 지진이 발생했다”며 “처음 지진과 함께 제가 살면서 체감한 지진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강한 지진이 계속돼서 집밖으로 피해야 하나 어째야하나 겁이 난다”며 “국민안전처는 지진대처요령을 긴급문자와 트윗 등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안 전 대표 역시 SNS에 “‘진도 5.8’, 이제 대한민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며 “지금 당장은 문제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담장이나 축벽 등 위험이 예상되는 곳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원자력 발전소 안전에 대해서도 염려를 드러냈다. 문 전 대표는 “고리와 월성의 원전들은 괜찮은지 걱정이 된다”고 했고 안 전 대표도 “지진으로 울산 LNG복합화력 4호기가 가동을 중지했다고 한다”며 “원전 상황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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