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영남권 소주 3사 무학(033920)과 금복주, 대선주조 등이 다음주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다. 무학과 금복주는 21일, 대선주조는 22일 인상할 예정이다.
무학은 ‘좋은데이’와 ‘화이트’ 가격을 각각 5.99% 인상할 계획이다. 좋은데이는 현재 950원인 출고가를 1006.9원으로, 화이트는 970원에서 1028.1원으로 인상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하이트진로가 소주 1위 ‘참이슬’을 비롯한 주요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 데 이어 맥키스컴퍼니의 ‘O2린’과 한라산소주 ‘한라산’ 2종도 잇따라 출고가를 올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이 전국구급인 롯데주류는 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커 상대적으로 가격을 올리는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라면서 “언젠가는 올리겠지만 시장 상황을 살펴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