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10주년…누적액 1830억 돌파

1억 이상 기부 회원 1666명, 익명 기부자도 200명 넘어
최신원 SK네트워크 회장 36억으로 '최고'
박지성 박인비 등 스포츠 스타 14명도 명단에
  • 등록 2017-11-30 오후 7:05:53

    수정 2017-11-30 오후 7:05:53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회원의 날’ 행사에서 희망의 램프를 밝히는 모습을 연출하고 하고 있다. (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1억원 이상의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가 창립 10년 만에 누적 모금액 1831억원을 돌파하며 개인 기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회원 중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재계 인사를 포함해 박인비 골프선수 등 각계 유명인사들도 있다. 익명의 기부자도 200명이 넘는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기부를 한 사람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36억원에 이른다. 기부액 2위와 3위는 모두 익명의 가입자로 각각 29억원과 23억원을 기탁했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0일 오전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감동의 10년, 희망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허동수 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인 최신원 회장, 가수 현숙, 배우 김보성·정보석씨 등 회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보석의 부인 기민정씨는 이날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며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12월 설립 당시 회원 수 6명으로 시작한 아너 소사이어티는 △2012년 126명 △2013년 210명 △2014년 272명 △2015년 302명 △지난해 422명 등 해매다 가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회원 중 스포츠 선수는 박지성, 김태균, 진갑용 등 14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은 박인비·최나연·김해림·박성현 등 4명으로 모두 골프 선수다. 소녀시대 윤아도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회장(1호 회원)과 송경애 BT&I 대표이사(여성 기업인 1호 회원), 이덕우 ㈜덕양 명예회장·장선오씨 부부(1호 부부 회원)를 포함한 회원 10명은 아너 소사이어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최신원 총대표와 전국 17개 시·도 지회 회원대표 17명은 나눔공로상을 받았다.

허동수 회장은 “아너 소사이어티가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고액 기부문화를 견인하기까지 회원들의 애정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 나눔의 온기가 퍼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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