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사장에 김상택 전무 내정..첫 내부 출신

  • 등록 2017-11-15 오후 6:13:05

    수정 2017-11-15 오후 6:13:05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8개월째 공석인 SGI서울보증 사장 후보로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상택(사진) 전무가 내정됐다. 첫 내부 출신 대표이사 탄생을 앞둔 셈이다.

SGI서울보증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김상택 현 일시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이사회는 임추위에서 추천한 김상택 일시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결정하고, 오는 30일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상택 일시대표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다음달 1일 취임할 예정이다.

김상택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경주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보증 입사 후 기획부장, 법무실장 등을 거쳐 중장기발전전략TF팀장, 기획부문 상무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영지원총괄 전무이사 겸 일시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희대 출신 금융계 인맥으로 통한다.

서울보증은 지난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이후 내부 출신 인사가 대표이사로 선출된 적이 없다. 대부분 직전 사장이었던 현 최종구 금융위원장처럼 관 출신이 많았고 김옥찬 전 사장처럼 외부 민간 출신이 더러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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