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 북한이 지난 2020년 10월 열병식 때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사진=연합뉴스) |
|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ICBM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ICBM급 발사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은 이날 오후 2시 38분께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즉 ICBM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북한은 대한민국이 관용할 수 있는 한계선을 시험하려 하지 말기 바란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적 긴장이 높은 이때에 한반도까지 군사적 긴장을 높이려는 시도는 위험한 불장난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을 노려 대한민국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며 “대한민국의 국방태세는 철통같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군사적 도발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은 경기망동하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며 ”아울러 정부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고, 정부 교체기 국가방위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철저한 방위태세를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