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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녹음파일 속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재단 관련 논의를 한 주요 인사들이다. 두 사람은 앞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6일 “(증인으로 채택된) 류씨가 집에 없고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 경찰에 소재탐지를 요청했으나 되지 않고 있다”며 이날 예정됐던 류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오는 20일로 변경했다.
아울러 김씨에 대해서도 “계속 연락이 안 된다. 재판부와 검찰 전화도 받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에서 오늘 저녁까지 확인해서 전화도 안 받고 송달이 불능으로 나오면 7일로 예정된 증인신문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검찰은 녹음파일에 대해 “최씨의 국정농단 혐의를 입증할 내용이 대부분”이라며 이 같은 공세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