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尹정부 출범후 첫 대남용 미사일 발사…거리 360km, 고도 90km

  • 등록 2022-05-12 오후 9:12:49

    수정 2022-05-12 오후 9:12:4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참관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래 처음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들을 쏘며 도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후 6시29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탐지된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마하 5였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즉각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임을 지적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탐지된 비행제원과 단시간 3발이 발사된 정황 등으로 미뤄볼 때 일종의 다연장로켓인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이 높다. 혹은 지난달 16일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연장선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시 북한은 이를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공조통화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로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탐지되면 출입기자단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기존의 ‘미상 발사체’에서 ‘미상 탄도미사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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