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지난해 순이익 5066억원…역대 최대 실적 기록

전 부문 고른 호실적…수익 다각화 노력에 성과 거둬
  • 등록 2022-02-10 오후 5:51:10

    수정 2022-02-10 오후 5:51:10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진=하나금투)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익을 다각화하면서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호실적을 거뒀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누적 순이익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23.3% 증가한 50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8조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트렌드를 주도하는 증여랩과 힙합랩 등의 대표상품을 육성하고, 사용자 맞춤형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원큐스탁을 새로 선보인 디지털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국내외 대체투자 및 인수금융, 사모펀드(PE)투자 등 투자은행(IB)부문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저위험 상품을 발굴해 안정적인 운용 수익을 창출했다”며 “신재생 에너지, 폐기물 분야 투자, 탄소배출권 금융 사업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사업 확대 포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ESG와 글로벌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자산관리(WM),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함께 코로나 상황에서의 시장 변동성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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