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가결] 임종룡 “비상시국...공직자 무한대 헌신 필요”(상보)

금융당국, 긴급 간부회의 소집
  • 등록 2016-12-09 오후 5:57:18

    수정 2016-12-09 오후 5:57:1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9일 “비상시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회의 탄핵의결이라는 정국의 변화까지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정책 대응방향고 관련, 어려운 상황일수록 무엇보다도 민생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민생 안정을 위한 비상한 각오로 중소기업과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또 “위기 국면인 만큼 우리 경제와 금융을 둘러싼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시장 안정은 금융당국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로 특히, 최근 시장금리 상승이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금융위·금감원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정, 금융 통화당국 등 금융안정 담당기관들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해 조율된 정책을 추진해야 할 예정이다.

그는 이와 함께 “혼란한 틈을 타서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규율을 엄정하게 확립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조사단을 중심으로 ‘정치 테마주’ 등 이상 급등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고 불공정 혐의 발견시 즉시 조사하는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가계부채를 두고는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 상환부담이 증가해 연체가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된 차주들에 대한 대응방안도 검토하고 기업구조조정도 절대로 피하거나 늦춰서는 안되며 일관성 있게 원칙에 따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공직자는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로서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무한대의 헌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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