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과 함께 불이"…인천 화장품 공장서 화재, 3명 사망·6명 부상

  • 등록 2020-11-19 오후 7:01:44

    수정 2020-11-19 오후 7:01:4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의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작업 중 폭발과 함께 불이 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소방관 등 6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관계자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거나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부상자 6명 중 40대 여성 1명은 중상이며 나머지 경상자 5명 중에는 30대 소방대원 1명도 포함됐다.

19일 오후 인천 한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였고,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남동구청은 이날 오후 5시 17분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소방당국은 공장 2층에서 근로자들의 도금 작업 중 폭발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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