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폭우, 피해 잇따라…“신방동 도로, 침수됐어요!”

  • 등록 2019-07-25 오후 4:54:48

    수정 2019-07-25 오후 4:54:4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충남 천안에 폭우가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신방동 앞 천안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천안 동남구 신방동의 도로가 침수됐다는 목격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차가 잠긴 도로 사진과 함께 “천안 홈플러스 앞 우회하라”고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실시간 신방동”이라며 침수된 도로 사진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무슨 정신으로 찍었는지 모르겠다. 너무 무섭다. 잠겼다”라고 말했다.

이날 천안과 아산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25일 오후 4시 기준 천안의 누적 강수량은 113.7mm다. 이날 폭우로 천안 지역에는 침수, 정전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4시 49분께는 천안 동남구 삼룡동 청삼교차로 지하차도에서 25인승 버스가 침수돼 승객 4명이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5시 3분께 동남구 청룡동의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또 오전 7시 21분께 동남구 유량동에서 폭우로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천안 터미널과 목천 톨게이트 등 4곳에서는 정전으로 신호등이 멈췄다고 복구됐다. 또 이날 낮 12시 37분께는 목천읍 천정리 하천에서 폭우로 굴삭기가 전복돼 내부에 있는 근로자가 고립됐다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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