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주교는 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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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해 1992년 종신 수도서원을 했으며, 2004년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교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 2008년 가르멜 수도회 인천수도원 부원장 겸 준관구 제1참사, 2008~ 2009년 한국 관구 제1참사, 2009~ 2013년 가르멜 수도회 로마 총본부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최고평의원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수도회담당 겸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2016년부터 서울대교구 산하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와 시복시성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신학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1911년 조선대목구에서 대구대목구가 분리되면서 명칭이 서울대목구로 변경됐고, 1962년 한국 천주교회에 정식으로 교계제도가 설정되면서 서울대교구로 승격됐다.
초대 교구장(당시 직책은 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를 시작으로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교구장을 맡아 오다 1942년 첫 한국인 교구장으로 노기남 주교가 임명됐다.
이후 김수환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2012년부터 염수정 추기경이 교구장을 맡아 왔다.
서울대교구는 서울특별시와 황해도 전역을 관할하며, 본당 수는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비롯해 232개, 신자 수는 153만4019명(2020년 12월 31일 기준)이다.
정 대주교의 임명으로 서울대교구는 추기경 1명, 대주교 1명, 보좌주교 3명을 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