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724㎡ (약 522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i30 패스트백 N‘을 비롯해 ‘i30N N옵션 쇼카’, ‘i30 N라인’ 등 고성능 차량을 전시했다. 또 수소전기차 ‘넥쏘(Nexo)’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친환경 차량을 선보였다.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르 필 루즈 (Le Fil Rouge)’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고성능·친환경·디자인’이라는 현대차의 3가지 경쟁력으로 승부를 펼쳤다. 이를 위해 전시장에 ‘현대모터스튜디오 파리’라는 콘셉트를 도입했다.
고성능 존(N-High Perfomance Zone)에서는 방문객들이 i30 패스트백 N에 탑승해 마치 파리 시내와 교외를 주행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하는 ‘N 드라이빙 인 파리(N Driving in Paris)’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디자인 존(Design Zone)에서는 현대차 디자이너들이 직접 나서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철학, 미래 디자인 방향성과 콘셉트카인 ‘르 필 루즈’ 내장의 친환경 소재, 컬러, 향기 등에 대해 설명을 진행했다.
현대·기아차는 파리 모터쇼 참가를 계기로 올해 유럽 시장 100만대 판매 돌파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 71만505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9.8% 늘어난 37만8834대를 팔았으며, 기아차는 5.9% 증가한 33만6216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현대·기아차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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