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선제적 검사 위해 신속 항원검사 도입”

  • 등록 2020-12-08 오후 7:56:17

    수정 2020-12-08 오후 7:56:17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한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수원시 대응책 보고’ 브리핑에서 “무증상 확진자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요양병원,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우선 보급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속 항원검사 키트는 수원시 관내 기업인 S사가 제작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S사가 만든 신속항원진단키트는 지난 9월 WHO(세계보건기구)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사용하면 검사 결과를 15분 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유전자증폭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12월 7일 하루 동안 수원시에서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라며 “수원시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보건소 인력을 대폭 충원하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자가격리 기간에 생활할 임시생활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대응책을 전했다. 수원시는 40실 규모 수원유스호스텔 외에 9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조 부시장은 “수원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연말연시에 수원시가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모든 공직자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대면 모임은 없다’라는 각오로 업무와 관련이 없는 모임과 회식을 전면 취소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을 금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금은 언제 어디서 코로나19에 걸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필수 활동 외에 모든 모임을 취소해 주시고, 사람 간 밀접 접촉이 발생하는 밀폐된 시설은 이용을 절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부시장은 “역학적 연관성이 없더라도 발열, 호흡기 질환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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