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진자, 30일 기준 2663명

  • 등록 2020-03-30 오후 10:40:56

    수정 2020-03-30 오후 10:40:5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일 기준 266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50명 넘게 늘어난 규모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20개 지역에서 58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감염이 확인된 이는 1951명, 크루즈 유람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 중 감염된 712명을 더한 일본 내 총 감염자는 총2663명이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국내 감염자 58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총 69명으로 집계됐다. 증상 호전으로 퇴원한 사람 등은 국내 감염자 424명과 유람선 승선자 603명 등 전체 감염자 기준으로 38.7% 수준인 1027명으로 파악됐다.

최근 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도쿄에서는 이날 13명의 환자가 추가돼 전체 감염자 수는 일본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443명이 됐다. 이와 관련,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새벽까지 영업하는 술집 등 음식업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젊은층과 중년층을 향해 가라오케 주점, 바, 나이트클럽 등의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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