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현대무용 어렵지 않아…함께 즐겼으면"

'2018 모다페' 홍보대사 위촉
"'모다페' 통해 현대무용 매력에 빠지길"
5개국 26개 예술단체 참여
5월 16~27일 아르코예술극장 등지서
  • 등록 2018-05-02 오후 4:12:56

    수정 2018-05-03 오전 8:04:02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띠홀에서 열린 ‘2018 모다페’ 간담회에서 배우 문소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모다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무용을 어렵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춤은 멀리 있는 예술이 아니다. 현대무용을 하면서 느낀 좋은 점들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 좋겠다.”

배우 문소리(44)가 현대무용 전도사로 나선다. 문소리는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 ‘2018 모다페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띠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문소리는 “현대무용은 몸을 단련하기 좋을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큰 도움을 준다”며 “대표적인 현대무용 축제인 ‘모다페’를 통해 현대무용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문소리는 영화 ‘바람난 가족’(2003)의 출연을 계기로 현대무용과 인연을 맺었다. 극 중 현대무용을 전공했지만 무용계를 떠난 가정주부 역을 맡으면서 현대무용가인 안애순을 만나게 됐다. 문소리는 “안애순무용단에 두달간 매일 출근하면서 그들의 춤, 습관, 정서를 이해하려 노력했다”며 “영화 ‘오아시스’ 촬영 직후라 척추, 골반, 어깨 등 뼈 마디가 안 좋았는데 현대무용으로 망가졌던 몸이 치유되는 강렬한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2년 전부터는 ‘탄츠플레이’(발레, 현대무용, 요가 등을 결합한 운동)를 배우고 있다. 문소리는 “현대무용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정과 연결된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며 “음악을 들으면서 내 몸의 여러 기능과 느낌을 알게된다는 점, 다른 사람의 에너지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문소리는 홍보대사로서 개막작을 관람하고 ‘모다페의 밤’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모다페는 ‘치어, 유어 댄스, 유어 라이프’(Cheer, your dance, your life)란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 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5개국 26개 예술단체 종사자 133명이 참여해 대규모 춤 축제를 펼친다.

개막 무대에 오르는 영국 피지컬댄스시어터 ‘게코’의 ‘결혼(The Wedding)’과 폐막 무대를 장식하는 NDT(네덜란드댄스시어터) 등이 특히 눈길을 끈다. ‘결혼’에선 남성 무용수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인간 본성의 복잡성을 몸짓으로 표현한다. NDT는 ‘나는 새로 그때’ ‘슬픈 사례’ ‘선인장’ 등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일반인 10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 ‘100인의 마로니에 댄스’, 사주 명리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춤을 처방받는 ‘하늘과 땅과 아프니까 사람이다’, 시민경연댄스무대 ‘나도 댄서다!’, 시민과 전문 무용단이 함께하는 ‘릴레이 마로니에 퍼포먼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띠홀에서 열린 ‘2018 모다페’ 간담회에서 배우 문소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모다페).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띠홀에서 열린 ‘2018 모다페’ 간담회에서 배우 문소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다페).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아띠홀에서 열린 ‘2018 모다페’ 간담회에서 배우 문소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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