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미국·싱가포르 법관연수기관과 MOU 체결

성낙송 원장 "연수원, 법관연수 중심 모색…협력 통한 발전 기대"
  • 등록 2018-11-26 오후 5:39:33

    수정 2018-11-26 오후 5:39:33

성낙송(가운데) 사법연수원장이 26일 경기도 고양 사법연수원에서 베네스 알다나(왼쪽) 미국 전국법관대학장, 푸 치 헉 싱가포르 사법대학장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사법연수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사법연수원이 26일 경기도 고양 사법연수원 본관에서 미국 전국법관대학(NJC, National Judicial College), 싱가포르 사법대학(SJC, Singapore Judicial College)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법연수원은 앞으로 미국 전국법관대학, 싱가포르 사법대학과 사법연수 관련 경험, 정보교류, 세미나 개최, 법관 상호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성낙송 사법연수원장은 “1971년 개원한 이래 법조인 양성의 요람으로 기능해 온 사법연수원이 법관연수를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의 재편을 모색해야 한다”며 “미국 전국법관대학 및 싱가포르 사법대학과 긴밀하고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각국 사법연수에 있어 큰 발전을 이루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전국법관대학은 미국 주법원 판사 연수·교육 기관으로 현재 베네스 알다나(Benes Z. Aldana) 전 판사가 9대 원장(President)으로 재직하고 있다. 싱가포르 사법대학은 싱가포르 대법원 산하 법관·법원공무원 연수기관으로 현재 학장은 싱가포르 대법원 사법위원을 역임한 푸 치 헉(FOO Chee Hock)이다.

베네스 알다나 원장과 푸 치 헉 학장은 사법연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법연수원 주최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사법연수원은 선진국 사법연수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제협력 수준을 한 단계 강화하고 법관연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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