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윤종규 KB지주 회장 자택 압수수색

관련자들 전원 자택 압수수색
  • 등록 2018-03-14 오후 8:36:01

    수정 2018-03-14 오후 8:48:1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을 포함해 관련자들의 자택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채용비리 관련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 회장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20명의 ‘VIP 리스트’를 관리해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데 채용 의혹 대상에는 윤 회장의 종손녀도 포함돼 있다.

윤 회장 종손녀는 2015년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840명 중 813등, 1차 면접 300명 중 273등을 했지만 2차 면접에서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채용담당)과 인력지원부 직원이 최고 등급을 부여해 120명 중 4등으로 합격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윤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한 바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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