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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품관 투 홈은 서비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선식품뿐만 아니라 백화점 식품관 내에서 맛 볼 수 있는 완조리 제품, 먹거리 등을 배송해준다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입점된 식당가 음식은 낮시간 내에 배송하며, 백화점 인근 지역 내에만 가능하다.
대신 새벽 배송 주문 마감시간은 오후11시까지로 잡아 늦은 시간까지 쇼핑하는 고객들 수요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또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뿐 아니라 밑반찬 등 새벽 배송이 가능한 상품군을 5000여 개까지 확장했다.
현대백화점은 김포에 전용 물류센터를 짓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원을 중심으로 초기 서비스를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쟁에 뛰어든 이유는 관련 시장 성장폭이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10조1572억원, 2018년 13조4813억원, 2019년 16조8088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측은 현대그린푸드가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그리팅 전용 온라인몰 ‘그리팅몰’,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원테이블’ 등 특화된 상품군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3월 18일 론칭한 ‘그리팅 죽’ 상품이 당초 예상 판매치를 50% 이상 상회하면서 출시 55일 만에 4100여개가 팔린 점도 고무적이다. 고객층 역시 20~30대가 절반을 차지하면서 신선식품, HMR 제품 등의 수요는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