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구청장 누른 40대 남궁형 “본선거도 승리할 것”

남궁형 민주 인천 동구청장 예비후보 공천 확정
경선 결과 허인환 동구청장에게 이기고 1위 올라
남궁 예비후보 "경선 결과는 동구 바꾸라는 명령"
젊은 구청장 돼 혁신도시·인문학도시 만들 것
  • 등록 2022-04-28 오후 4:50:59

    수정 2022-04-28 오후 4:50:59

남궁형 인천 동구청장 예비후보.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민주당 경선 승리는 변화를 원하는 당원과 주민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생각해요.”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남궁형(41·전 인천시의원) 예비후보는 28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남궁 예비후보는 지난 26~27일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허인환(54) 동구청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경선 결과 남궁 예비후보는 45.58%의 지지율로 1위를 하며 공천이 확정됐다. 다음으로 허 구청장 28.1%. 전용철(61) 전 시의원 13.73%, 이동균(65) 전 동구 주민자치협의회장 12.58%로 집계됐다. 40대 예비후보가 50~60대를 모두 이긴 것이다.

남궁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 결과는 동구를 바꾸라는 당원과 주민의 명령이다”며 “본선거에서 꼭 승리해 젊은 구청장이 되고 동구를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공약으로 10대 혁신안도 준비하고 있다”며 “주민이 원하는 동구의 변화, 미래 모습, 공직청렴 등을 혁신안에 담아 공감대를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남궁형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동인천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아침 출근인사를 하고 있다.


그는 조만간 시민캠프 형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시민캠프에서 당원뿐만 아니라 주민과도 함께 선거운동을 벌여 지지표를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남궁 예비후보는 “동구는 인천에서 어머니의 도시이다. 산업화 시대에 인천의 경제발전을 이끌었고 송도, 영종 등 신도시 조성의 기반이 됐다”며 “오랜 세월로 노후화됐지만 동구를 인문학적 정서가 있는 현대화 작업으로 재생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구를 변방의 도시가 아닌 인문학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며 “역사와 전통이 있고 정주여건이 우수한 곳으로 만들어 인구유입을 늘리겠다”고 공약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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