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中企에 우리 농산물 신용구매 지원 나서

서울보증보험과 협업…보험금 50% 최대 5000만원 지원
  • 등록 2018-04-27 오후 12:48:45

    수정 2018-04-27 오후 12:48:45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 전시된 우리 쌀로 만든 간식. (사진=농협유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소식품기업에 우리 농산물 신용구매를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서울보증보험과 손잡고 오는 30일부터 중소식품제조사와 학교급식공급사 대상 ‘국산 농축산물 구매이행 보증보험 지원’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세 식품기업이 담보를 제공할 수 없어 농업법인 등 생산자와 거래가 쉽지 않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식품재조업 원부자재를 어음으로 거래하는 비중(2015년 통계청)은 종사자 200명 이상일 땐 12.9%이지만 20~199명일 땐 8.6%, 10~19명일 땐 5.9%, 5~9명일 땐 5.7%로 낮아진다.

농식품부는 서울보증 보증보험 상품에 가입한 식품기업에 보험료 50%(최대 5000만원)를 지원한다. 식품기업은 이 보험을 담보로 국내 농축산물을 신용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울보증은 농산물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때 생산자에게 보험금을 주고 식품기업에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인 만큼 국내 농축산물 사용 비중이 큰 중소식품업체와 국내 농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추진 중인 산지 조직으로 지원 대상을 한정하고 성과에 따라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 식품기업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식품기업지원 관리시스템(www.foodbiz.or.kr)이나 이메일(atinsurance@at.or.kr), 팩스(061-804-4540)으로 신청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 사업이 영세 식품기업의 국산 농산물 사용을 늘려 농축산물 생산자와 윈-윈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변화로 가계에서의 쌀 소비는 줄고 있지만 산업체의 가공용 쌀 소비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식품업체와 생산자 간 직거래 확산으로 농업생산자는 수취 가격을 높이고 식품업체는 중간 유통을 줄여 상생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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