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건축·주택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액과 세전 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GS건설은 29일 공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 신규 수주 10조 9218억원을 달성했다고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12.5%, 영업이익은 234.2%가 급증한 수치다. 세전 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분기별로는 GS건설 4분기 매출액은 2.2% 증가한 3조2349억원, 영업이익 116.8% 늘어난 222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수주 4조2708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랜트 부문도 전년 대비 31.5%나 증가한 4조8044억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플랜트 매출 총이익률은 2017년 -10%에서 지난해 10.6%로 반전해 수익성 부문에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GS건설 매출은 11조3000억원, 수주 13조4700억원을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