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첫 고위공무원단 인사..탈세 조사역량 강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문희철·조사4국장 김동일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권순박·조사1국장 최상로
  • 등록 2017-08-31 오후 5:46:14

    수정 2017-08-31 오후 5:55:49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국세청은 31일 한승희 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공무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한 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지방청 조사국장(중부·부산)과 징세송무국장(부산)에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발탁했다고 국세청은 강조했다.

대기업·대자산가의 변칙적 탈세행위에 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체납처분 회피혐의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문희철 중부청 조사2국장
문희철 중부청 조사2국장은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세원관리, 조사, 납세자보호, 감사 등 국세행정 전반을 맡아으며, 기획재정부(세제실)와 조세심판원 경력까지 갖췄다.

그는 기업자금 불법유출 등 고의·지능적 탈세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는 한편, 조사 종결 후에도 결과를 치밀하게 분석해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세무조사 업무의 실효성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일 중부청 조사4국장
김동일 중부청 조사4국장 역시 행시 38회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주재관,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 중부청 납세자보호1담당관 등 본·지방청 주요 직위에 근무했다.

그는 조세범칙조사에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FIU 정보를 일반 세무조사 등에도 확대하도록 하는 법 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또 다른 나라 국세청과의 세정 협력관계를 강화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정 애로 사항 해소에 기여했다.

권순박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권순박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은 1983년 8급 경채(세무대 1기)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일선 세무서부터 본·지방청 세원관리, 조사, 납세자보호 분야 등 총 32년을 국세행정에 종사했다. 이번 인사에서 행시를 거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체납처분 회피혐의자가 은닉한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는 징세업무와 국선대리인 지원, 공정한 불복청구 관리 등 납세자 보호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세행정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최상로 부산청 조사1국장
최상로 부산청 조사1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국세청 조사1과장, 대전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등 조사분야 근무를 통해 세무조사 업무역량을 갖췄다. 아울러 국세청 심사1담당관 경험을 통해 불복 대응 역량까지 겸비했다.

그는 기업의 경영권을 편법 승계하기 위한 변칙 상속·증여, 계열사 분할·합병 등 탈세행위에 대한 치밀한 심리·분석을 통해 탈세혐의자를 정밀하게 선별·조사하는 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고의적 탈세에 엄정 대응하고 납세자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용기수, 나이 등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를 지양하고, 업무추진 성과와 노력도를 인사운영에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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