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비상' 이란…무료 피임도구·정관수술 제공 중단

  • 등록 2020-06-16 오후 6:57:48

    수정 2020-06-16 오후 6:57:48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란 보건부는 15일(현지시간) 국립병원과 보건소를 통해 무료로 이뤄졌던 피임약, 피임 도구 공급과 정관수술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이란에서 피임을 위해 약을 구하거나 수술을 받으려면 민간병원이나 약국에서 돈을 내야 한다.

하메드 바라카티 보건부 인구·가족 담당 국장은 이날 국영 IRNA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란의 인구가 줄지 않으려면 합계출산율이 2.2명은 돼야 하는 데 현재 1.7명에 그친다”라며 “출산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엔 임산부의 건강을 고려해 임신 주기가 3∼5년이 적당하다고 했지만 이 기준은 이제 유효하지 않다”라며 “18∼24개월이 적당하다고 지난해부터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2050년이 되면 60세 이상 인구가 현재 10%에서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다”라며 “이란이 점점 늙은 나라가 된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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