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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한 여야 5당 대표와 회동에서 위안부 합의 파기 상황을 언급하며 “양 정부간 합의만으로는 되는게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 파기로) 피해자들의 수용 가능성,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어야 함을 교훈으로 얻었다”라며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서도 피해자 수용가능성과 국민 공감대가 기본이 되야 함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회동에서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원론적 수준의 공감을 표하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정 대변인은 한일 정상회담 제안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대통령의 ‘특사라든지 고위급 회담이라든지 이런 것이 해법이 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는 말 안에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의미도 같이 녹아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