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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이 연극으로 국내 초연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달컴퍼니는 오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연극 ‘오만과 편견’을 공연한다.
제인 오스틴이 1813년 출간한 ‘오만과 편견’은 스무 살에 쓴 습작 ‘첫인상’을 개작한 작품이다. 19세기 영국 시골 마을에 젊고 부유한 신사가 이사를 오자 딸들에게 좋은 배우자를 찾아주고자 한 베넷 부부가 딸들의 시집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밀한 인물 묘사와 탄탄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공연 관계자는 “소품과 의상의 포인트, 그리고 캐릭터별 특징을 활용한 성별과 연령대를 넘나드는 캐릭터 변화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작품을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장치이자 이 작품에 빠져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3만~5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