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2명이 21명 역할…연극 '오만과 편견' 국내 초연

英 제인 오스틴 장편소설 원작
오리지널 프로덕션 연출가 참여
27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개막
  • 등록 2019-08-16 오후 5:31:20

    수정 2019-08-16 오후 5:31:20

연극 ‘오만과 편견’에 출연하는 배우 김지현(상단 왼쪽부터), 정운선, 이동하(하단 왼쪽부터), 윤나무, 이형훈(사진=달컴퍼니).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장편소설 ‘오만과 편견’이 연극으로 국내 초연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달컴퍼니는 오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연극 ‘오만과 편견’을 공연한다.

제인 오스틴이 1813년 출간한 ‘오만과 편견’은 스무 살에 쓴 습작 ‘첫인상’을 개작한 작품이다. 19세기 영국 시골 마을에 젊고 부유한 신사가 이사를 오자 딸들에게 좋은 배우자를 찾아주고자 한 베넷 부부가 딸들의 시집 계획을 세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정밀한 인물 묘사와 탄탄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원작은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문학 최고의 소설로 손꼽히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영화·드라마 등으로 각색돼 대중과 만났다. 이번 연극은 소설 출판 200주년을 기념해 2014년 9월 영국 솔즈베리 극장에서 초연한 버전이다. 국내 초연은 오리지널 프로덕션 연출가인 애비게일 앤더슨과 연출가 박소영의 협업으로 선보인다.

연극은 21명의 역할을 단 2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2인극으로 꾸민다. 여자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그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할 ‘A1’ 역에는 김지현·정운선이 참여한다. 남자 주인공 다아시를 비롯해 리디아와 야반도주를 하는 군인 위컴 등을 맡는 ‘A2’ 역에는 이동하·윤나무·이형훈이 캐스팅됐다.

공연 관계자는 “소품과 의상의 포인트, 그리고 캐릭터별 특징을 활용한 성별과 연령대를 넘나드는 캐릭터 변화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고전작품을 유쾌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하는 장치이자 이 작품에 빠져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 3만~5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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