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8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이 중 약 40%는 EGFR 변이를 가진 환자로, EGFR 표적치료제가 치료에 활용된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다만 약물에 내성이 생긴다는 게 단점 꼽혀왔다.
EGFR 변이가 진단되면 1·2세대 표적치료제가 먼저 처방된다. 타그리소는 1·2세대 표적치료제가 내성이 생긴 이후 새롭게 처방되는 3세대 표적치료제다. 2021년 매출액이 50억 달러(약 6조원)에 달할 정도로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타그리소는 2020년에도 5054만 1779 달러 어치가 수입됐다.
뒤이어 4위에는 길리어드 비리어드정이 5166만 1630달러치가 수입됐고 5위는 한국로슈 퍼제타주가 5136만 3518달러 어치 수입됐다.
특이한 점은 2020년 수입액 7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약물이 6개에 달했지만 2021년에는 단 하나의 제품도 7000만 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를 대신해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수입이 폭증했다. 화이자의 코미나티주가 13억 8589만달러, 모더나의 코비드-19 백신주 6.3ML가 4억 3984만달러, 코비드-19백신주 8ML가 4946만달러치가 수입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도 9128만 달러 어치 수입돼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수입으로만 19억 6648만 달러가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