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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방해·특수감금·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자유한국당 소속 엄용수·여상규·이양수·정갑윤 의원에 대해 4일까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날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하지 않은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로부터 받은 별도의 내용은 없다”라며 “향후 수사상황 등을 검토해 2차 소환 요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며 자유한국당 소속 이채익, 이종배 의원이 경찰에 수사상황에 대한 자료를 요구해 경찰에 외압을 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이종배 의원의 경우 채 의원 감금사건에 직접 가담한 인물 중 한 명이라 향후 출석 통보 가능성이 높음에도 조사 담당자의 연락처를 직접적으로 요구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중복 인원을 제외하고 총 108명에 달하는 국회의원을 수사 중이다. 보좌관과 당직자 등을 합친 전체 피고발인 수는 약 1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