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축산물 가져오면 안돼요”…국경검역 홍보 캠페인

中 등서 돼지 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 창궐…국내 확산 우려
  • 등록 2018-08-30 오후 8:19:01

    수정 2018-08-30 오후 8:19:01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 국경검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외국에서 축산물 가져오면 안 돼요.” 농림축산식품부가 31일 인천공항 출국장(1터미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국경검역 홍보 캠페인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 당국과 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 양돈업계 관계자가 참석한다.

검역 당국은 지난 24일 중국을 찾았던 여행객이 자진신고해 검사한 순대, 만두 등 돈육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국경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발견했고 가열 처리된 만큼 바이러스가 살아서 옮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중국에서 이달 들어 네 번째 감염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유입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약 3주 추가 조사를 통해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한다.

ASF 바이러스는 배설물이나 사료를 통해 옮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치사율이 30~100%에 달하는데다 아직 예방 백신이 없어 일단 걸리면 광범위하게 살처분해야 한다.

농식품부를 비롯한 이날 캠페인 참가자는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유의사항 현수막을 게시하고 전단지 2000개와 홍보물품 1000개를 배포했다. 농식품부는 “일반 국민이 반입하는 축산물도 ASF 등 해외 악선 가축 질병 유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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