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7월24일 ‘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 구간 철로 점검

경의선(문산-개성), 동해선(제진-금강산)도 7월중 공동점검
  • 등록 2018-06-26 오후 8:28:57

    수정 2018-06-26 오후 8:28:57

26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공동취재단] 남북은 26일 동해선·경의선 철도의 연결 및 현대화에 실천적 대책을 취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선행사업으로 북측 금강산-두만강, 개성-신의주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북철도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연구조사단이 먼저 구성되고 현지 공동조사를 7월 24일 경의선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경의선 조사에 이어 동해선에서의 조사도 진행된다.

남북 사이의 연결 구간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7월 중순에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인 문산-개성간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이어서 동해선 철도 연결구간인 제진-금강산에 대한 공동점검을 이뤄진다. 남북은 이 결과를 토대로 역사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도 추진키로 했다.

남과 북은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철도 현대화를 위한 설계,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들을 구체적으로 세워 나가기로 결정했다. 그 결과에 따라 착공식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기로도 합의했다.

정부는 “오늘 남북철도협력 분과회담에서 남북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해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하여,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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