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올해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 52명 가운데 2주택 이상 보유자는 15명으로 나타났다.
청와대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장하성 정책실장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경기 가평 단독주택과 서울 잠실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장하성 정책실장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 현재 거주 중이며, 경기 가평군 주택은 전원주택으로 은퇴 후 거주할 목적으로 구입하였고 현재도 주말마다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1채씩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해선 “서울시 근무 때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중구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며 “서울시 퇴직 후 전세계약 만기가 되면 거주 목적으로 서울 강서구 아파트를 매수했으나 청와대에 근무하게 되면서 교통편의 상 전세 아파트에 계속 거주 중이고, 강서구 아파트는 임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의 배우자 보유 주택에 대해선 “배우자가 고향에서 퇴직 이후 계속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에 대해선 “부부 공동 소유 1채, 배우자 소유 1채로 부부 공동 소유 서울 노원구 아파트는 현재 실거주중이고 배우자 소유 서울 노원구 아파트는 시어머니가 거주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에 대해선 거주 중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제외한 관악구 아파트에 대해선 매각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부부 공동 소유로 주택 3채를 보유한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에 대해선 “지난해 3월까지 거주한 아파트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외 나머지 한채에는 배우자가 실거주, 나머지 한채는 주말농장으로 10년째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