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서울대 교수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지만 국론 분열이 사라지기는커녕, 인터넷상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띄우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포털 다음(Daum)에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포털 네이버(Naver)에는 이번 사태로 문 대통령에 실망한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실검전쟁에 개입하는 모습이다.
|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PC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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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현재 포털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문재인지지’, 2위는 ‘검찰단체사표환영’이었다. ‘검찰사모펀드쇼’는 4위에 올랐다.
|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PC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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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네티즌들은 ‘문재인탄핵’ 키워드로 맞불을 놨다. 포털 네이버에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는 세력의 ‘문재인탄핵’이 12시 53분 19위에 진입한 후, 오후 7시 30분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량이 많은 네이버에서 실검을 띄우는 게 다음에서 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면서 “여야 지지층들이 양대 포털에 나뉘어 집중적인 검색어 띄우기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재가에 대해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의혹 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면서 “저와 함께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매진했고 성과를 보여준 조국 장관에게 그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는 발탁 이유를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 그 의지가 좌초돼선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