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안락사 논란` 박소연 케어 대표, 악플러 120명 추가 고소

박 대표, 서부서·강동서·금천서 총 401건 악플 고소
  • 등록 2019-04-09 오후 6:02:16

    수정 2019-04-09 오후 6:02:16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달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동물을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자신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120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일 박 대표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자신에 대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 120개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달 서울 서부경찰서와 강동경찰서에 각각 악성 댓글을 단 네이버 아이디 169개, 다음 아이디 112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대표는 이번 고소 건수까지 총 401건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

박 대표는 지난달 14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케어는 가장 어려운 동물들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구조해온 단체”라며 안락사가 인도적 차원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후원금 횡령과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후원금을 얻기 위해 회원들을 기만한 적은 결단코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케어의 한 내부고발자는 박 대표가 지난 2015년부터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250여 마리의 구조동물을 안락사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가 단체 후원금을 개인 변호사 수임비 등으로 횡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동물보호단체와 보수단체 등은 경찰과 검찰에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월23일 법무부 승인을 받아 박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지난 1월31일에 케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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