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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동물을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자신을 상대로 악성 댓글을 단 120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4일 박 대표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자신에 대한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아이디 120개를 모욕죄 혐의로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달 서울 서부경찰서와 강동경찰서에 각각 악성 댓글을 단 네이버 아이디 169개, 다음 아이디 112개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대표는 이번 고소 건수까지 총 401건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
이후 동물보호단체와 보수단체 등은 경찰과 검찰에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월23일 법무부 승인을 받아 박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하는 한편 지난 1월31일에 케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