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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순실 씨는 대통령을 등에 업고 국정을 농단한 장본인이다”라며 “법원은 이번 사건을 엄하게 다스려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근본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순실씨는 대통령 탓, 대통령은 최순실씨 탓을 하기 바쁘다”라며 “처음 출석한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최순실 씨도 기가 막히지만, 그를 ‘키친 캐비닛’으로 칭하며 ‘국정의 1% 미만이었다’고 변명하는 대통령도 기가 막힌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적 증거와 핵심 증인의 증언으로 이미 모든 사실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혐의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손바닥을 하늘로 가리려는 태도에 불과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최순실 씨가 혼자만 살겠다고 수십년을 함께해 온 박근혜 대통령을 버리는 걸 보니 인생의 무상함마저 느껴진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