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는 10~12일 사흘 간 영등포 당사에서 전국 15곳 당협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벌인다.
9일 한국당에 따르면, 공개 오디션은 △지원자 발언 △심사위원인 당 조직강화특위 위원과의 질의 응답 △지원자간 상호 토론 △평가단 질문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후엔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 50인의 현장 투표를 40% 반영하고, 조강특위 위원 심사 점수 60%를 합산해 현장에서 당협위원장이 결정된다.
첫 테이프를 끊는 지역은 서울 강남을이다. 10일 정오부터 한 시간 동안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 정원석 현 청사진 대표가 맞붙는다. 같은 날 권영세 전 의원과 황춘자 전 용산당협위원장이 경쟁하는 서울 용산구 등 총5군데 오디션이 이어진다.
11일엔 류성걸 전 의원, 김승동 現 한국 NGO신문 회장이 맞부딪히는 대구 동구갑 등 5군데 오디션이 진행된다. 12일엔 비례대표인 김순례 의원, 전직인 이강후 김동완 조해진 홍지만 전 의원이 각각 출전하는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강원 원주시을, 충남 당진시,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등 당협위원장 선발이 이어진다.
한국당은 사흘간의 공개 오디션 과정을 당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오른소리’)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