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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 한일관계 회복의 단초가 될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송 의원은 “문희상 의장님의 발언은 옳다”며 “현재의 한일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일본을 대표하여 아베 총리나 아키히토 일왕이 피해자들에게 진실된 사과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국 입법부의 수장을 향해 ‘발언을 조심하기 바란다’고 한 고노타로 일본 외무상의 발언은 외교적인 큰 결례”라고 비판했다.
이어 “아베 총리를 비롯한 일본 우익인사들이 A급 전범들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만, 현 아키히토 일왕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는다”며 “전쟁의 참혹함을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왕은 사죄해야 한다’ 발언을 일본 정부가 비판한 데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다”고 단호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