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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굉장히 싼데 할인하니 더 싸네요.”
29일 오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할 수 있는 최대 할인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날을 맞아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동대문에 있는 두타몰과 광장시장을 찾았다.
화장품 매장인 ‘토니모리’에 들른 유 부총리는 남성용 왁스와 로션을 샀다. 20% 할인 받아 1만7280원이 나오자 그는 “화끈하게 사야 하는데 싸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가죽공방에서도 30% 할인을 받아 남성용 지갑도 샀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홍보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항에서 바로 볼 수 있게끔 행사를 안내해 홍보될 것이고 중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미리 홍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행사 첫날인 만큼 상인들의 체감도는 높지 않았다. “손님이 많아졌느냐”는 유 부총리의 질문에 상인들은 “아직 많진 않다”고 답했다.
이에 유 부총리는 “전통시장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로 위축될 수 있는 소비심리를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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